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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대상 저온하 신장부분절제술, 안정성·효과 입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2-03 12:16:07
  • 수정 2015-12-21 06: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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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추적 결과 합병증 없어 … 신장혈류 차단 후 얼음으로 신장온도 낮춰

박동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박동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신장암에 대한 ‘저온하 신장부분절제술’이 합병증 없이 신장을 안전하게 보존한다는 연구결과를 3일 밝혔다. 박 교수가 저온하 신장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98명을 3~5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단 한 명에서도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치료법은 신장혈류를 차단한 상태에서 얼음을 사용해 신장의 온도를 낮춘 뒤 신장을 절제한다. 기존 신장부분절제술은 수술 후 출혈이 지속되거나, 소변이 신장 밖으로 새는 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또 수술 중 실온에서 신장으로 공급하는 혈류를 차단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시간이 경과할수록 신장이 파괴돼 신장기능이 저하된다.

최근 신장암 치료에도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이 적용되는 추세다. 이 중 신장부분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할 경우 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은 3~15%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신장암수술 시 종양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해 난이도를 표시하는 ‘신장측정법 점수(nephrometry score)’를 이용해 수술 예후를 예측하는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박동수 교수는 “저온하 신장부분절제술은 어떤 경우에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 수술 예후를 예측하는 신장측정법 점수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며 “합병증 없이 신장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종양이 크거나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신장암에 적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하 신장 부분절제술을 개발해 국내 의사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기과 분야 저명 학술지인 ‘캐나다 비뇨기과학회지’(Canadian Urological Association Journal, CUA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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