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지역 최초로 오는 12월 1일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 및 완화의료 도우미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1일 3교대로 24시간 말기암 환자에게 일상생활 보조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하루 평균 7만~8만원이었던 환자부담금이 4000원으로 감소한다.
완화의료병동은 말기암 환자가 남은 생을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요구는 물론 영적인 요구까지 충족시킨다. 이를 위해 임종실, 상담실, 가족실, 목욕실과 대학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33개 병상을 갖췄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 차장인 김현석 야곱 신부는 “이 제도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