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톡스 등 시술, 일시적 효과 … 근육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종아리 근육절제술’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보톡스는 맞는 당시에만 효과가 나타날 뿐 금세 원래대로 근육이 불거지기 쉽다.
직장인 김소민 씨(27·여)는 다가올 연말 약속에 앞서 고민거리가 생겼다. 올 연말 그동안 참석하지 않던 동창회에 나가기로 결심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앞에 멋진 모습으로 보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유난히 두꺼운 종아리 때문에 종아리와 관련된 온갖 별명들이 그녀를 따라 다녔다. 바지와 부츠로도 종아리 알통은 가릴 수 없어 종아리보톡스를 맞고 있지만 매번 재발하는 탓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다이어트도 해봤지만 종아리 알통은 더욱 도드라지기만 했다. 그렇다고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자니 직장인인 만큼 넉넉하게 휴가를 낼 엄두가 나지 않아 수술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종아리는 심각한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지방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다이어트, 지방흡입, 보톡스 등으로 날씬하게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보톡스는 맞는 당시에만 효과가 나타날 뿐 금세 원래대로 근육이 불거지기 쉽다”며 “시술 효과는 5~6개월 이내로 일시적이며 근육퇴축술과 신경차단술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리근육이 재발하고, 부위마다 축소 정도가 달리 나타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리네성형외과의 종아리근육절제술은 과도하게 발달돼 불필요해진 종아리근육을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며 절제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영구적으로 근육을 제거해 종아리알이 불거질 우려가 없다. 무릎 뒤 주름진 부위를 절개하므로 흉터가 보이지 않다. 실제로 각종 종아리시술을 거친 뒤 부작용을 겪고 내원한 사람들이 재수술로 근육절제술을 선택해 ‘종아리 성형의 종착역’으로 여겨진다.
이종록 원장은 “수술 후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당일 하루 입원한 뒤 다음날 압박스타킹을 신고 걸어서 퇴원한다”며 “늦어도 1주일 후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아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