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전문기업 스타키그룹은 최근 스타키청각재단(Starkey Hearing Foundation)이 지원하는 건강보험 적용 전용모델 ‘스타키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2채널·12밴드, 8채널·8밴드 등 프리미엄 사양으로 구성됐다. 주파수 이동, 소음 감소 등 기능이 탑재돼 편안한 청취 및 대화가 가능하다. 착용시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IC)타입으로 제작할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장애인 보장구 급여 확대로 보청기 보조금 산정 기준이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원(본인 부담금 10%)로 인상돼 10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스타키 청각재단은 1978년 미국 스타키 본사의 빌 오스틴 회장에 의해 창설됐으며 ‘소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봉사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전세계 청각장애인에게 무료 난청검사를 비롯해 연간 10만대 이상의 보청기를 기증에 나서고 있다. 스타키그룹도 청각재단과 연계해 소리사랑 나누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는 “보청기 급여비 확대에 발맞춰 스타키 청각재단과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고가의 보청기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거나 보험급여에 맞춰 잘 맞지 않는 저가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환자가 많다”고 설명햇다. 이어 “이번 급여비 확대와 청각재단 지원으로 성능 좋은 보청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