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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롱부츠 포기? … 종아리 지방흡입으로 가녀린 다리 도전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1-20 19:03:15
  • 수정 2015-11-25 11: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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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골에 쿠션감 느껴지는 지방형 종아리, 종아리 지방흡입으로 단기간에 라인 개선

시술로 굵은 종아리를 가늘게 만드는 데 앞서 자신의 종아리가 ‘근육형’인지 ‘지방형’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여대생 한모 씨(23)는 대학에 입학한 뒤로 겨울마다 롱부츠 신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매년 포기해야 했다. 전반적으로 몸매가 날씬하지만 유난히 굵은 종아리 때문이다.

할리우드 스타처럼 스키니진에 롱부츠를 매치하고 싶어도 종아리 중간부터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백화점이나 구두숍에서 굴욕을 당한 것도 여러번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통이 넓게 나왔다는 부츠를 사도 반품하기 일쑤였다. 그는 올해야말로 종아리와의 전쟁을 끝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병원을 찾은 한 씨는 ‘지방형 종아리‘로 진단받고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종아리는 대개 근육 문제로 굵어지기 십상이다. 흔히 ‘종아리 알’로 불리는 비복근과 발목 위부터 넓게 자리잡은 가자미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전반적인 둘레가 두꺼워지는 것. 스트레칭하고, 주무르고, 다이어트를 해도 마음대로 사이즈를 변화시킬 수 없어 ‘신의 영역’으로 불린다. 결국 적잖은 여성은 병원을 찾아 시술적 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종아리는 미용 의학적으로 봤을 때 가장 까다로운 부위로 꼽힌다. 해부학적 특성상 지방보다 근육형인 경우가 많고 많은 환자들의 다리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따라서 시술로 굵은 종아리를 가늘게 만드는 데 앞서 자신의 종아리가 ‘근육형’인지 ‘지방형’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검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종아리를 잡았을 때 두께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면 ‘지방형’으로, 뒤꿈치를 들고 섰을 때 튀어나오는 부위가 두드러지면 ‘근육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종아리 전면부의 평평한 경골 측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렸을 때 피부 밑에 쿠션감이 있는 지방층이 느껴지는 사람은 종아리 전체에 지방이 상당한 것으로 지방흡입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 대전, 부산 지역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지방형 종아리를 가진 사람은 ‘종아리 지방흡입’을 고려하면 가장 확실한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적은 양을 흡입해도 확연한 라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육형은 비수술적이고 단기적인 방법으로 ‘종아리 보톡스’에 도전할 만하다. 종아리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해당 부위 근육을 축소한다. 6개월~1년 뒤 원래 사이즈로 돌아오지만  종아리 신경분지차단술 등에 비해 간편하다.
 
이선호 이사장은 “종아리는 지방형과 근육형이 혼합된 경우도 많아 간단히 어느 유형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무엇보다 종아리근육과 지방의 분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특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술 자체가 두려운 사람은 시술적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소마취만으로 간단히 라인을 교정하는 람스(LAMS, 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suction)가 각광받고 있다. 특수장비로 뭉쳐서 빠지지 않는 셀룰라이트를 파괴하며, 비만시술 중 유일하게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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