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한양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세종병원, 대전선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이 전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4년도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도 4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을 받았다. 김경헌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뇌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여 최우수 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았다. 2008년부터 실시된 평가에서 6차례 모두 1등급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인천 지역 최초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과 뇌신경센터를 만들었고 2005년부터 뇌졸중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한 팀을 이뤄 24시간 신속히 치료한다.
장경술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장은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진의 노고가 있었기에 6회 연속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도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 중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3개의 모니터링 병상과 1개의 격리모니터링 병상을 갖춘 뇌졸중전문치료실을 운영 중이다. 또 5명의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과 활력증후 등을 집중 관찰해 예후를 개선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1시간내 뇌 영상검사 실시율 △5일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 총 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종합점수 100점, 평가등급 1등급으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2009년에 개소한 혈관센터는 ‘뇌졸중 환자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투약’, ‘1시간 이내 뇌혈관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 수술’ 등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갖췄다.
뇌혈관 전문의가 24시간 직접 진료하고 6개과(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즉각적인 협진 진료체계를 구축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태구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급증으로 매년 뇌혈관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뇌혈관질환를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 예방,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가 될 것”고 말했다.
선병원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 고려율 △지질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장애선별 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등 전 평가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는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응급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24시간 동안 뇌혈관 전문의가 응급실에서부터 직접 진료에 나서는 등 응급진료 특화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해당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는 A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다. 또 △뇌영상검사실시율(1시간 이내) 100% △지질검사 실시율 100% △정맥내 혈전용해제(t-PA)투여 고려율 100%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100% △연하장애선별 검사 실시율(식이전) 100%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100% 등 전 항목에서 100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