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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전공자, 빛번짐 적은 시력교정술 받아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1-17 12:08:56
  • 수정 2015-11-17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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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분야, 각막절개량 적은 수술법 적합 … 수능 후 충치·치석 관리 중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예술분야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시력 확보가 중요하므로 빛번짐이 적은 수술이 적합하다.

수능이 끝나면 안과마다 시력교정을 하려는 학생들이 줄을 잇는다. 시력교정을 할 때는 시력뿐만 아니라 후 전공이나 진로를 고려해 여러 가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난시가 있다면 시력교정술이 제한될 수 있다. 이 질환은 각막 표면이 우둘투둘해 사물이 두개로 겹쳐 보이는 것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라식·라섹 수술을 할 때 각막을 20~30% 많이 깎아야 한다. 각막을 과도하게 깎으면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간단한 수술적 요법으로 난시를 먼저 교정한 뒤 라식·라섹이나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수술을 받는 게 유리하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2.8~5.7㎜의 미세 나이프로 인장력을 조정해 각막 모양을 바로잡아 난시를 해결한다.

향후 전공이나 진로도 중요 고려요인이다. 미술, 체대, 사관학교, 방송 등 특수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빛번짐이나 충격에 안전한 시력교정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예술분야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시력 확보가 중요하므로 빛번짐이 적은 수술, 체대나 사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격렬한 신체활동시 충격에 각막이 손상될 수 있어 각막절개량이 적은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차세대 시력교정으로 관심이 높아진‘스마일라식’은 첨단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 속에서 필요한 만큼 교정을 한 후, 1~2㎜의 미세 절개창으로 빼내면 수술이 끝난다. 각막 표면이 보존되고 절개량이 극히 적어 눈의 신경손상을 크게 줄였다. 기존 시력교정에 비해 빛번짐이나 안구건조증이 거의 없고 충격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드물어 특수 진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안과 전문의)은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는 전공이나 진로, 그리고 난시, 빛번짐, 안구건조증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며 “각막 절개량과 안구의 신경손상을 최소화하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 시력교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과자, 라면, 콜라를 입에 달고 살았던 수험생들의 치아는 묵은 충치와 치석으로 엉망이다. 수험생들이 고생하는 치과 질환은 묵은 충치와 치주염이다. 간간히 치통을 호소하다가도 증세가 나아져 괜찮다고 느끼지만 실제 입 속을 들여다보면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 특히 쌓인 치석을 그냥 두면 충치, 치주염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요즘 스케일링 비용에는 보험이 적용돼 만 원대에 치아를 말끔하게 만들 수 있다.
어릴 때 치아를 때웠던 충전재가 떨어져 나가거나 깨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충전재가 반영구적이라고 해도 딱딱한 음식을 자꾸 씹으면 손상될 수 있다. 손상된 치아를 방치하면 그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다시 충치가 생길 위험이 크다. 충전재의 종류에는 가격부담이 적은 아말감, 치아색과 비슷하지만 좀 더 비용이 높은 레진과 인레이가 있다.
천호 룡플란트치과 진두호 원장(치과 전문의)은 “영구치를 오래오래 건강하게 보존하려면 평소 치아관리 습관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처럼 젊은 층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 자신의 치아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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