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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여드름흉터 제거엔 ‘MFP+MLP복합치료’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1-04 16:16:58
  • 수정 2015-11-22 1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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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시술에 기존 프로프락셀 5회 받은 효과 … 통증 적고 부위별로 시술, 높은 만족도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

첫인상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무척 중요하다. ‘초두효과’라는 말이 있듯, 한 사람에 대한 처음 정보는 그 이후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단 5초라고 한다.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상대방에게 좋은 느낌을 심어주려면 무엇보다도 외모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외모에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사람이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반면 실제 내면은 그렇지 않더라도 외모에서 우울하고 자신감 없는 이미지가 느껴진다면 좋은 첫인상을 주기가 쉽지 않다. 최근 젊은층이 과거보다 피부관리에 더 신경 쓴다든지 면접성형을 받는다든지 하는 것도, 이미지 상의 단점을 해소해 사회생활의 첫 관문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다.
 
군데군데 보기 싫게 파인 여드름흉터는 지저분하고 게으른 인상을 주기 쉬운데다 자가관리로 개선하기도 어려워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여드름으로 인해 곪은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청소년기에 심하게 난 여드름을 오랫동안 방치했거나,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짜는 등 관리를 잘못해서 생겼을 가능성이 많다”며 “대인관계 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과의 대표적인 여드름흉터 제거시술로는 프로프락셀이 있다. 프로프락셀은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낸 다음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원리의 시술로, 여드름흉터 제거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드름흉터로 움푹 패이고 울퉁불퉁한 거친 피부결을 가진 경우 프로프락셀 치료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려면 최소 10회 이상, 6개월 간의 긴 치료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엔 심한 여드름흉터 제거에 마이크로프로프락셀(MFP)과 마이크로레이저필링(MLP)를 병행하는 복합치료가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기존 프락셀보다 레이저를 한층 더 미세하게 나누어 촘촘하게 조사하는 시술로, 깊게 패인 여드름흉터에 새로운 피부가 빨리 차오르도록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레이저필링은 컨투어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박피술로, 레이저 강도를 아주 정밀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하게 굴곡진 피부층을 마이크로 깊이 단위로 얇고 일정하게 박피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들 마이크로프로프락셀과 마이크로레이저필링 복합시술은 기존 프락셀 치료로 쉽게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심한 여드름흉터에 특히 효과적이다. 단 1회 시술만으로도 기존 시술 5회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전후 만져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를 만큼 흉터의 깊이는 물론 피부결의 개선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세로로 깊이를 채워주고 마이크로레이저필링은 가로로 피부층을 깎아 전체적으로 피부를 고르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심한 여드름흉터 환자에게 이들 시술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처럼 효과가 좋은 복합시술이지만 시술 전 병원 선택에는 신중을 기하는 게 좋다. 마이크로프로프락셀과 마이크로레이저필링은 레이저를 촘촘하고 정밀하게 조사하는 시술이므로 의료진의 정교함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부작용 없이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으려면 해당 병원이 의료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술에 임할 수 있도록 하루 시술 인원을 제한해두는 곳인지, 여드름흉터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 곳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시술 받는 사람의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최원우 원장은 “시술 후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이나 사우나 등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며 “처방 받은 연고는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므로 잊지 말고 매일 3~5회씩 충분히 바르고, 염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음주와 흡연도 1개월 정도는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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