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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지방 제거시술, 레이저 방식 활용하는지 체크해야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0-28 16:52:39
  • 수정 2015-11-13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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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흉터·부기 적은 레이저 방식 적합 … 집도의 임상경험·노하우 파악 후 결정해야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이 눈밑지방으로 고민하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웃는 모습이 그만큼 긍정적인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웃음 중에서도 가장 호감을 주는 웃음은 ‘눈웃음’이다.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미혼 남성의 49.1%가 이성이 매력적인 순간으로 ‘눈이 마주쳤을 때 눈웃음 짓는 순간’을 1위로 꼽았다. 부담스럽지 않고 보기 좋은 눈웃음은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만들어 주변의 호감을 쉽게 사게 만든다.

매력적인 눈웃음은 매끈하고 깨끗한 눈매에서 비롯된다. 눈매는 호감 가는 눈웃음을 만들 뿐만 아니라 눈빛으로 신뢰감을 전달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반면 눈밑이 두툼하거나 묵직해 보인다면 눈웃음이 음침하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심한 경우 얼굴 전체 이미지가 어둡고 무뚝뚝하게 비치기도 한다.

만약 자신의 눈밑이 두툼하고 다크서클까지 있다면 눈밑지방 돌출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눈밑지방은 안구를 받치는 지방층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구조물이다. 보통 바깥 격막과 근육, 피부로 단단히 둘러싸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20대 중후반부터 눈 주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볼살이 빠지는 등 피부노화가 시작되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최근 노화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이나 피로 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30~40대 젊은층에서도 눈밑지방이 돌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은 연령대는 한창 사회생활에 나서는 시기인 만큼 눈밑지방제거시술 후 회복이 얼마나 걸리는지, 흉터는 남지 않는지 등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눈밑지방은 돌출됐다고 해서 시력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눈물고랑 및 잔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다크서클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둡고 답답한 이미지를 만들기 쉽고 무엇보다 노안으로 비치는 데 한몫 하므로 가급적 전문적인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게 좋다.

피부과의 눈밑지방 제거시술은 피부절개식과 레이저 활용 방식으로 나뉜다. 피부절개식은 눈밑 피부를 절개하므로 부기가 오래가고 시술 부위가 6개월에서 1년 가량 붉게 보일 수 있는 게 단점이다. 무엇보다 절개 과정에서 눈밑 애교살이 함께 절개돼 눈매가 오히려 날카롭거나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눈꺼풀 안쪽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하므로 수 일이면 회복되고 흉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피부 절개식과 달리 눈밑 애교살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눈밑지방의 위치를 적절하게 이동시키고 재배치해 눈 주변을 전반적으로 매끈하고 자연스럽게 만든다.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시술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시술 당일부터 가벼운 세안 및 메이크업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술에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눈밑 골격, 근육, 격막 등 사람마다 다른 눈 주변 구조는 물론 피부 탄력, 지방의 양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맞춤형 시술이다. 전문성이 결여되면 자칫 돌출된 눈밑지방의 제거에만 집중하다가 눈밑주름을 오히려 도드라지게 만드는 최악의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시술받으려는 병원에 레이저를 안전하게 다룰 줄 아는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의료진이 눈밑지방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형수 원장은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25~30분이면 끝날 만큼 시술시간이 짧고, 입원 등에 따른 별도의 회복기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며 “봉합 과정이 없고 자연적으로 회복시키는 원리를 활용하는 만큼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 미세한 핏기가 눈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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