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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개인맞춤암치료클리닉’ 개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27 12:34:57
  • 수정 2015-11-03 19: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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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유전체 분석해 적합한 치료법 선정 … 개인별 맞춤 표적항암제 투여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맞춤암치료클리닉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같은 종류의 암이면 동일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클리닉은 환자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정한다. 암환자 내원시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찾고 그에 따른 혁신신약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안모 씨(62)는 소화불량 탓에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검사받은 결과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통상적 항암치료로는 1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 병원의 유전체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릭토 유전자 증폭이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 투여한 결과 현재 뱃속에 자리 잡았던 암이 서서히 사라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안 씨 같은 암 환자는 삼성유전체연구소의 ‘캔서스캔(CancerSCAN)’이란 암유전체진단키트를 이용해 암 속성부터 파악한다. 이 과정은 한번에 381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항암제의 표적으로 알려진 돌연변이 500여종이 있는지 찾는다. 2~3주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표적치료제를 투여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쓰이는 표적치료제는 10여종에 불과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제약사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 표적치료제를 20종 이상 확보했다.
또 이 병원 이지연·김승태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주도하는 ‘전이성 위암 환자의 유전체 기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2년간 200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유전체 기반의 신약을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태성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장(소화기외과 교수)은 “위암 분야에서 유전체에 기반을 둔 포괄적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개인 맞춤치료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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