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괄간호병동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포괄간호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병실 내에 상주하지 않고, 환자의 입원서비스를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동안 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입원기간 중 전문 간호인력은 환자의 자가 간호 증진을 위해 환자의 활동능력 범위에서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기본적인 간호에서 수준을 높인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를 24시간 동안 제공한다.
정해진 시간에 한해 보호자나 방문객의 면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진다. 보호자나 간병인의 상주로 인한 감염, 소음 등의 문제가 없어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입원생활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질병의 빠른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건강보험이 적용돼 간병비 부담도 덜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6층 전체 병동(80병상)을 포괄간호병동으로 지정하고,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관찰키로 했다. 신속하고 안전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브스테이션, 환자모니터링 시설, 간호 호출시스템 등을 포함한 안전시설 전반을 재정비했다.
이용 대상은 입원환자 중 포괄간호병동 이용에 동의한 환자로 산업재해 및 자동차보험 대상 환자, 격리 대상 환자, 신경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환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포괄간호병동은 일반병동보다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돕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