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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다학제 심근증클리닉 개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23 11:44:53
  • 수정 2015-10-29 1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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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환자 사망 주원인 항암제 독성 심근증, 조기진단·치료 … 매주 수요일 진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종양학과 순환기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다학제 심근증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항암제 유발 심근증이 유방암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면서 이 병원 심뇌혈관센터는 3년전부터 유방암센터와 협진해 해당 질환을 조기진단 및 치료해왔다. 이로 인해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항암제 유발 심근증은 발생 빈도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 질환을 진단하려면 1차적으로 심장초음파 검사가 중요하다. 추가적으로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심장조직검사 등이 임상에서 이용된다.

송병주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암에 효과적인 항암제 중 심장에서 독성을 일으키는 약제가 있어 환자의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미리 심독성의 유발 요인을 판정해 심장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학제 심근증클리닉은 심독성 증상을 감시하고 정기적으로 심장기능을 평가해 유방암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또 BMT센터와의 협진으로 다발성골수종과 아밀로이드증에서 발생하는 심장 손상의 진단 및 치료에도 힘써왔다. 민창기 BMT센터 혈액내과 교수는 “다발성골수종과 아밀로이드증 등 형질세포질환은 비정상 종양단백질을 생성해 심각한 심장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혈액질환”이라며 “항암치료 중 심장기능의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다학제 진료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호중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학제 심근증클리닉은 국내에서 종양-순환기학(Onco-Cardiology)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도”라며 ’항암제 유발 심근증에 대한 조기진단, 치료, 추적검사는 항암치료 환자와 심장손상이 동반된 혈액질환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전·오후 심뇌혈관센터 외래(4번방)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송병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왼쪽부터), 민창기 혈액내과 교수, 윤호중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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