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로봇을 활용해 뇌졸중 및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 반복적인 치료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는 국립재활원 로봇보급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연말부터 손 재활로봇과 체간보정 재활로봇을 도입해 재활치료에 활용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손 재활로봇은 손기능이 떨어진 뇌졸중 및 척수손상 환자의 재활을 돕기 위해 게임과 같은 흥미요소를 결합, 지루한 느낌을 덜 느끼게 하고 치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체간보정 재활로봇은 몸의 균형을 잡고 앉거나 일어서는 기능이 떨어졌을 때 간단한 게임을 접목해 치료함으로써 환자가 균형을 바로 잡고 보행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두 로봇은 주로 입원환자 치료에 활용되며 입원 기간 중 매일 각각 1회씩 치료받을 수 있다.
이시욱 서울대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재활로봇은 기존 작업치료사의 물리적인 노력을 대체함으로써 재활효과를 높이고 치료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재활로봇의 임상 연구와 활용으로 환자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