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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콜라겐 이용해 녹내장 안압 낮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14 17:06:10
  • 수정 2015-10-28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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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수 교수, BAAVI수술법 개발 … 수술 성공률 38%서 86%로 향상

노승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안과 교수

노승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안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콜라겐을 이용한 방수유출장치삽입술(BAAVI수술법)’을 개발해 녹내장 치료효과를 높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았던 기존 방수유출장치삽입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녹내장수술의 6개월 성공률을 38%에서 86%로 2배 이상 향상시켰다.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대부분 안약 치료만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안약치료 후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땐 녹내장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녹내장수술인 방수유출장치삽입술은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승수 교수는 기존 방수유출장치삽입술에서 사용하는 튜브 모양의 방수유출장치를 생분해성 콜라겐으로 둘러싸서 삽입하는 방법을 적용해 이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생분해성 콜라겐은 안압 하강효과를 지속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 6개월 성공률을 2배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다시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는 비율을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생분해성 콜라겐은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방수유출장치 주변조직을 변화시켜 안압 조절력을 향상시키고, 삽입 3~6개월 뒤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져 인체에 무해하다.
노승수 교수는 “생분해성 콜라겐을 이용한 새 수술법은 안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신생혈관 녹내장, 말기 개방각 녹내장, 급성 안압상승으로 인해 동공반응이 상실된 폐쇄각 녹내장 등을 앓거나 부작용으로 안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1~2년간 관찰한 데이터를 수집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안과 및 시과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 ‘미국 시과학연구회학회지(IOVS: 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 Impact Factor: 3.661)’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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