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화장품 업체가 실시한 피부 고민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피부탄력’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20대 중후반 여성 응답자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피부탄력 문제는 단지 나이 든 여성만의 걱정거리가 아닌 셈이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앰플, 마스크팩, 마사지 제품 등 기능성화장품은 탄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효과는 낼 수 있지만, 과거의 피부 상태로 회복시켜 주지는 못한다. 평소 떨어진 피부탄력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제호 부천웰스피부과 원장은 “과거에는 피부탄력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대개 중년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써마지 같은 리프팅 시술의 효과 및 통증 여부를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로 써마지를 꼽을 수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로 피부 진피층에 열을 가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비침습성 시술이다. 흉터나 부기 없이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80여개국에서 60만건 이상의 시술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수술적인 리프팅 및 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기존보다 통증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써마지CPT가 등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써마지CPT는 3세대 시술로 진동 기능을 추가한 핸드피스와 균일하게 열을 전달해 주는 토털팁을 활용, 기존 시술에 비해 통증을 30% 이상 줄였다. 뿐만 아니라 기존 1회만 조사하던 고주파를 5회로 나누어 조사하는 ‘고주파 분배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시술보다 15% 이상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콜라겐 재생이나 피부탄력 및 잔주름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통증이 감소한 것은 신형 핸드피스에 추가된 진동기능과 균일하게 열을 전달하는 써마지 토털팁 덕분이다. 기존 1회만 조사하던 고주파를 5회로 나눠 조사하는 써마지CPT만의 고주파 분배 시스템은 탄력을 더욱 높이는 데 일조했다.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얼굴의 경우 1시간 정도 투자하면 마무리된다.
다만 써마지는 시술 내내 전문의가 “뜨거우세요?”라고 지속적으로 묻는데, 조금 귀찮더라도 정확하게 답하는 게 좋다. 써마지CPT는 피부에 열을 가하는 원리를 활용하므로 시술 중 열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게 정상이다. 최적의 시술 효과를 위해 전문의는 시술받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열의 강도를 실시간으로 세심하게 파악해야 한다. 시술 중 열감 및 통증 체크가 수시로 이뤄지고 이에 답을 해야 하는 까닭이다.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얻으려면 시술 전 ‘정품팁 사용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써마지는 장비와 피부에 접촉하는 1회성 소모팁을 끼우게 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이 없는 재생팁이나 불법제조팁을 사용할 경우 이렇다 할 시술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의료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얼굴 기준 권장량인 900샷을 지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한 샷은 써마지 고주파 에너지를 써마지 핸드피스로 한 번 슈팅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샷 수를 지켜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제호 원장은 “써마지샷 수는 써마지팁 장착 시 나타나는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시술 전 900샷, 시술 후에는 0샷 으로 정확히 표시되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