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생리학교실 교수팀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5년 임상연구인프라 조성’사업의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부문에 선정돼 5년간 총 7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바이오이미징 개방형 혁신센터’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함께 국내 신약개발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바이오이미징 기반의 신약후보물질 최적화와 전임상시험 및 초기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수요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이미징(Bio_Imaging)은 생체분자들인 DNA, RNA, 단백질, 효소 등의 활동이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하는 기술이다.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바이오이미징 기반 전임상시험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개발된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정책화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를 신약개발 원천기술과 이미징 기술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국내 대표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원스톱(One-Stop) 서비스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바이오이미징 활용으로 신약개발 기간 단축과 경제적 비용 절감 등 제약사의 니즈를 해결하고, 신약의 효능과 독성 등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이미징 개방형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과 제약사들에게 신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바이오이미징 기법을 적용한 신약 전임상 서비스를 하면서 바이오이미징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