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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붕년 서울대 교수, 초등생 위한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 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30 17:39:19
  • 수정 2015-10-02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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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가해자편 구분, ‘공감 증진’ 해결책 제시 … 14회 프로그램, 2시간씩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출간한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 표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초등학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위한 책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가해자편, 피해자편)’을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초등학교에서의 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돼 폭력 사건 건수가 중·고등학교를 넘어섰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차원에서도 초등학생 시기는 중요하다.

새 책은 ‘공감 증진’ 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폭력이 아닌 평화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며, 폭력의 근원인 좌절감을 보듬어 주는 게 책이 말하는 구체적인 목표다.

가해자편은 △폭력의 개념과 범위 알기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기 △부정적 감정(분노) 조절의 필요성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등을 다룬다. 비폭력을 위한 의사소통 및 경청, 문제해결 기술도 소개한다.
피해자편은 △폭력의 개념과 범위 알기 △부정적 감정(우울,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 △상대방의 분노를 유발하는 비합리적 사고 찾기 △부정적인 자기 인식 개선하기 등을 다룬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기술도 곳곳에 담았다.

두 책 모두 14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시간은 회별 2시간 총 28시간이다. 각 회는 독립적인 주제를 갖고 있어 전체를 학습하지 않고 학생이 부족한 부분만을 선별해 교육한다.
어려운 이론보다 교육자와 학생이 함께 해결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고, 모든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매뉴얼로 구성돼 교육 진행이 쉽다.

김붕년 교수는 “학교폭력을 줄이는 근본 해결책은 폭력 유발의 핵심요인인 학생들의 좌절감과 상실감을 이해하고 무너진 희망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이를 돕는 주요한 접근법이 공감 증진”이라며 “이 책은 오랜 연구의 결과물로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됐으며 효과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붕년·구훈정·최상철 지음, 시그마프레스, 195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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