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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필러 VS 콜라겐 주입술, 어떤 시술 만족도 높을까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9-30 05:51:06
  • 수정 2021-06-13 1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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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틱한 윤곽 성형 효과 원한다면 필러 … 피부 속부터 차올라 전반적 안티에이징 노린다면 콜라겐 주입술
콜라겐 주사는 피부가 힘이 없이 지치면서 볼륨이 꺼져 있고 피부톤과 결이 거칠어 전반적 피부 재생과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을 얻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더욱 권할 만하다.두 명의 20대 여성이 한날 한시 ‘동안’으로 거듭나겠다며 각각 쁘띠시술을 받았다. 이들은 빈약한 얼굴볼륨이 콤플렉스였고, 각자 취향에 맞는 시술을 골랐다. 대학원생 A씨(27)는 콜라겐을 채워준다는 주사시술을, 직장인 B씨(28)는 아예 히알루론산 제제를 전반적으로 주사하는 필러시술을 선택했다. 

두 사람 모두 앞볼과 뺨을 도톰하게 만드는 데 50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나자  A씨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고, B씨는 시술 직후부터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됐다며 만족했다.

얼굴 볼륨을 채우는 시술로는 필러와 지방이식이 대표주자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지방이식의 인기는 점차 떨어지고 간편한 주사로 관리하려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무엇보다 수면마취 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기간부터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필러 시술을 선호한다.

국내 필러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엔 43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4년 사이 2.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필러제 중 가장 선호되는 게 ‘히알루론산 필러’(HA, hyaluronic acid)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에 존재하는 다당류의 하나다. 인체에 함유된 성분이고 생체 분해되므로 피부 속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낮은 코, 빈약한 뺨, 꺼진 앞볼(앞광대), 깊은 팔자주름, 짧은 턱 등 다방면에 쓰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체내 성분과 비슷한 물질을 활용해 안전하지만 10개월~1년 정도 짧은 유지기간이 단점이다. 1회 시술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정 주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주사해야 한다.

이에 대항해 등장한 게 콜라겐 촉진제다.  식물에서 추출한 알파히드록시산(AHA) 계열의 합성 폴리머인 ‘PLLA’(Poly-L-Lactic Acid)를 활용,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한번 주입하면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생성돼 주름을 개선한다는 게 제약사의 설명이다.

시술 후 얼굴이 입체적으로 개선되고 안면윤곽 개선 및 주름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특히 눈밑꺼짐, 꺼진 볼살, 팔자주름, 처진 턱선 등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필러와 유사하다. 시술 효과는 약 2년 가량 지속된다. 하지만 코 모양을 성형하거나 무턱을 길게 만드는 데에는 쓰이지 않는다.

기존 필러가 피부 속에 주입되어 즉각적인 볼륨효과를 얻어내는 시술이라면, 콜라겐 촉진제는 주입 후 해당 부위의 체내에서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름을 개선시키고 꺼진 볼륨을 스스로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즉 피부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 속 콜라겐의 유지 및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개선효과가 너무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A씨는 투자한 비용에 비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 심지어 3회 리터치까지 받았지만 그리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존에 받던 필러 시술로 다시 방향을 돌릴 계획이다. 콜라겐 촉진제 주사가 필요할 정도로 주름진 얼굴이 아니었기에 시술 후 화장이 잘 받는 느낌조차 거의 들지 않았다는 게 A씨의 판단이다. 오히려 시술 후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필러 시술에 좀더 높은 점수를 주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20대에게는 콜라겐 주입술은 나이에 비해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콜라겐 주입술이 피부가 힘이 없이 지치면서 볼륨이 꺼져 있고 피부톤과 결이 거칠어 전반적 피부 재생과 자연스러운 볼륨 회복을 얻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더욱 권할 만한 시술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많은 피부미용 임상의들은 콜라겐 주입술의 미온적인 효과에 비판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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