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졸메디컬코리아는 최근 한국지사 설립을 앞두고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졸이 보유한 응급 의료기기가 소개되며, 의료진 및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중요성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응급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다니엘 데이비스(Daniel Davis)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의학전문대학원 박사, 메튜 마(Mattew Ma) 대만국립대 응급의학부 박사 등이 참석해 미국과 대만의 응급의료체계 등에 대해 소개한다. 국내 연자로는 신상도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국내 심정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심장박동이 멈추는 심정지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급성심장정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약 4.4%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조사결과 심정지 사고 발생 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제공 받은 환자는 약 22.1%에 그쳤으며, 자동 제세동기 등 응급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약 1.5%에 불과했다.
이미경 졸메디컬코리아 사장은 “일반인, 응급구조사, 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한국 심정지 생존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실시간 시청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졸메디컬의 제세동기 등이 양질의 심폐소생술을 가능케 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은 일본 아사히카세이그룹 계열사로 생명구조 및 응급치료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혈액순환, 심폐소생술 피드백 및 데이터 관리, 수액소생치료, 치료목적 체온조절요법 관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심폐소생술 시 흉부 압박의 깊이와 속도에 대해 실시간으로 시청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최초의 제세동기 ‘에이이디플러스(AED Plus)’와 휴대 가능한 자동흉부압박장치 ‘오토펄스(AutoPuls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