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21일 오전 ‘아시아 최고의 Medi-bio Science 연구기관’이라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순천향의생명연구원(천안시 봉명동)’을 개원했다.
연구원은 첨단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키 위해 신성장 연구 분야인 대사질환, 줄기세포, 퇴행성질환, 재생의학 분야 중개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또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의생명 관련분야 연구사업을 선도하고, 국내외의 의생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대를 비롯한 10여개의 의생명관련 학과의 특화된 교육인프라, 전국 4개 부속병원의 풍부한 임상교육 및 진료 노하우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연구 결과물을 환자진료 현장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세분화되고 있는 연구를 통합하고 한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돼 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원내 1층 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류성호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의 사회를 맡았고 켄이치 아라이 도쿄대 교수(Dr. Ken-ichi Arai), 1988년 노벨 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후버(Dr. Robert Huber) 독일 막스플랑크생화학연구소 연구원, 싱가폴 IMCB 초대 소장인 크리스토퍼 탄 박사 등 저명 석학들이 강연했다.
이밖에 해외 14개국 50여명의 과학자, 국내 저명인사 50여명, 순천향대 교수 등 관계자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