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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 10명 중 9명, 명절스트레스 인한 소화불량 겪어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9-21 15:25:35
  • 수정 2015-10-02 18: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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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마다 겪는 사람도 19.9% … 상복부 팽만감·만복감 순, 고된 집안일 가장 큰 원인

기혼 여성 중 10명 중 9명 이상이 추석 등 명절에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마다 증상을 매번 겪는 사람도 5명 중 1명(19.9%)에 달했다.

동화약품은 최근 20~50세 기혼 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에 대한 설문결과를 실시한 결과 더부룩함, 조기포만감, 위부(상복부)팽만감, 식체, 구역 등 소화불량 증상을 겪는 사람이 94.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주 느끼는 증상은 상복부 팽만감(약 64.4%), 만복감(약 59.2%, 중복응답)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하복부 팽만감(59.2%), 잦은 방귀(51.3%), 변비(40.8%) 등 하복부 증상도 함께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람은 약 87.5%였다.

[그래프1] 추석 등 명절 소화불량 증상 경험 유무.jpg

응답자의 71.2%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으며, 87.2%는 ‘명절 소화불량은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고 언급했다. 주부들은 소화불량을 발생하는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로 ‘요리, 설거지 등 고된 집안일(67.7%)’을 꼽았으며 ‘경제적 부담(39%)’, ‘시댁 또는 친정과 갈등(38.6%)’,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긴 이동시간(35.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래프2]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명절 스트레스.jpg
동화약품 관계자는 “편안한 명절을 보내려면 과식을 주의하고 미리 소화제를 준비하는 게 좋다”며 “증상이 심할 때는 휴일지킴이약국이나 당직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화약품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함께 진행했다. 동화약품은 최근 여성의 소화불량과 정장 기능 개선을 위한 ‘미인활명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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