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까지 의약품생산공장 설립, 항암제·면역억제제 등 공급 … 유럽시장 교두보
백인현 CKD-OTT 대표이사(오른쪽)와 지미 수다르타 오토 회장이 지난 14일 종근당·오토 합작회사 CKD-OTTO의 법인 등록에 서명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OTTO)와 현지에서 합착회사 ‘CKD-OTTO’을 공식 출범하고 대표이사에 백인현 글로벌사업 담당 이사를 선임했다. CKD-OTTO는 2018년까지 항암제 생산공장을 짓고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전략품목을 현지에 공급·판매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백인현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조원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라며 “CKD-OTTO를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 업체로 멘사그룹(Mensa Group)의 자회사이다. 멘사그룹은 오토 외에도 랜드슨(Landson)과 유통업체 엠비에스(MBS)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상위권 제약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