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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혈액검사만으로 간암 유전체·치료 예후 예측 … 조직병리검사와 최대 96% 일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1-13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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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홍재•강버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팀, 혈액 ctDNA 분석의 임상적 유용성 발표

전홍재•강버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광일•황소현 병리과 교수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혈액검사만으로 종양 유전체 정보와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생검이 어려운 간암 환자에서 액체생검(ctDNA)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 국제학술지 ‘Liver Cancer’(IF 9.1)에 게재됐다.

 

간세포암은 영상검사만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조직생검이 제한적이며, 이로 인해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핵심적인 유전체 분석 정보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혈액 속을 순환하는 암 유래 DNA 조각인 ‘순환종양DNA(ctDNA)’를 이용한 액체생검이 실제 종양 유전체를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치료인 아텔리주맙/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받은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종양 조직과 혈액 샘플을 각각 채취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ctDNA 기반 유전자 변이와 종양조직 유전체 정보의 일치율은 약 73%로 확인됐다. 특히 혈액 채취와 조직검사 시점의 차이가 30일 이내인 경우, 유전자 일치율은 약 96%까지 높아졌다. 이는 ctDNA 검사가 조직검사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검사임을 입증한다.

 

또 ctDNA에서 검출된 돌연변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maxVAF’를 집중 분석했다. VAF(Variant Allele Frequency, 변이 대립유전자 빈도)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체 DNA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여러 돌연변이 중 가장 높은 VAF 값을 maxVAF라고 한다. maxVAF 수치가 높을수록 전체 생존율이 낮은 경향을 보여, ctDNA가 면역항암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인 혈액검사만으로 유전체 정보를 확보할 수 있고,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의 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홍재(왼쪽부터)•강버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광일•황소현 병리과 교수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직생검이 어렵거나 반복검사가 필요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ctDNA 분석이 맞춤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고, 특히 ctDNA 수치가 치료 예후와 연관성을 보여 향후 치료반응 모니터링과 예후 예측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높은 maxVAF를 보이는 환자군에서 13개월 이후 급격히 생존율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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