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이달부터 금연치료 기본프로그램과 연계한 금연유지 상담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금연치료 기본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금연유지 상담관리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기본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금연치료 의료기관에서 6회 진료 및 상담을 받거나, 84일간 처방·조제를 받으면 이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8회의 전화 상담으로 구성된다. 1회 차에는 금연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 및 금연상담 전화를 등록한다. 회차별 상담시간은 내담자가 원하는 때로 설정할 수 있다. 내담자 상황에 따라 상담시간 변경도 가능하다.
2~8회차에는 재흡연 예방, 금연유지 기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절주, 운동유지, 정서적지지, 스트레스 확인 및 관리 등이 이뤄진다.
6개월 동안 금연을 유지한 뒤 정해진 검진기관에 방문해 소변검사를 하고 금연성공으로 확인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 성공 인센티브’ 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유지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금연을 원하는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