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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66만명 수도권 원정진료, 3조원 유출 … 충남 최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09 18:59:28
  • 수정 2015-09-18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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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2014년 원정진료비 2.6배 늘어 … 진료비 비중 강원도 20%로 가장 높아

지난해 266만명의 지방환자가 수도권 원정진료를 받았고, 특히 충남지역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2015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환자 266만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진료비로 2조8000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여러 지역 중 충남지역의 원정진료 환자가 43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비는 약 5000억원이 쓰였다.

국내 환자의 전체 진료비가 2005년 25조1000억원에서 2014년 55조원으로 2.2배 증가하는 사이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진료비는 1조1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2.6배 늘었다. 이로 인해 지방환자의 의료접근권 확보와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진료비 비중은 강원도가 20.0%로 가장 높았고 충남 19.4%, 충북 16.3%, 전남 10.2%, 제주도 10.1%, 경북 9.8%, 전북 9.6%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광역시임에도 환자가 8.0% 유출됐는데, 이는 KTX 등 교통 발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림 의원은 “지역간 의료자원 불균형으로 인한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증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확대의 주원인으로 지적됐다”며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쏠림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붕괴, 지방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 문제, 의료자원 지역적 불균형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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