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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신장이식수술 2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09 16:11:11
  • 수정 2015-09-11 1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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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포츠증후군 환자 양모 씨, 이식 후 회복 중 … 2014년 혈액형불일치 세가족 교환이식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팀(김성주·오하영·허우성·장혜련·박재범·박효준·조희연·강은숙 교수)은 2000번째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2000례 중 생체이식이 1247례, 뇌사자 이식이 753례를 차지했다.
이 센터는 1995년 2월 14일 첫 신장이식수술 성공, 2013년 국내 최초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신장이식 성공, 2014년 국내 최초 혈액형불일치 세 가족 교환이식 성공 등 성과를 이뤄왔다.

2000번째 환자인 양모 씨는 유전병인 알포츠증후군을 앓아 1997년부터 투석 등 관련 치료를 받아왔으며,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은 뒤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수술을 담당한 김성주 장기이식센터장(이식외과 교수)은 “개원 20년 후 이식수술 2000례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짧은 기간에 달성한 것”이라며 “신장이식이 필요한 많은 환자를 위해 열심히 연구 및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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