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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닌테다닙’, 국제학회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지침 조건부 권고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9-08 13:23:02
  • 수정 2015-09-11 1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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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성 폐활량 감소율 확인 … 급성질환 악화 위험 68% 감소, 중대 이상반응 없어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자사의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치료제 ‘닌테다닙이 미국흉부학회(ATS), 유럽호흡기학회(ERS), 일본호흡기학회(JRS), 라틴아메리카흉부학회(ALAT) 등의 2015년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지침에서 조건부 권고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학회는 닌테다닙의 노력성 폐활량(FVC) 감소율로 측정된 질병 진행과 사망률 개선에서 보여준 임상적 혜택을 바탕으로 치료지침에 등재했다. 치료지침 권고를 위해 치료 비용 대비 효과 및 잠재적인 이상반응 등이 고려됐다. 닌테다닙 치료군에서는 중대한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환자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비 마허(Toby Maher) 영국 런던 로열브롬프턴병원 호흡기과 박사는 “국제 학회의 치료지침은 특발성폐섬유화증 등 치명적인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옵션을 권고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개정된 치료지침은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에서 닌테다닙의 역할을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닌테다닙은 주요 임상결과를 통해 폐 기능 감소를 50%까지 줄였다. 노력성 폐활량의 연간 감소율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급성 특발성폐섬유화증의 악화 위험을 68%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유일한 치료제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의 급성 악화는 환자의 입원 및 사망의 주원인으로 높은 이환률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크리스토퍼 코르시코(Christopher Corsico)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사장 박사는 “주요 국제학회의 치료지침에 닌테다닙이 등재된 것은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혔다.

닌테다닙은 24개국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3상 임상((INPULSIS-1 및 INPULSIS-2)과 432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TOMORROW)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은 진단 후 중앙 생존기간이 2~3년에 불과한 치명적인 폐질환이다. 폐 조직에 점진적으로 영구적인 폐 상흔을 일으켜 반복적이고 비가역적인 폐 기능의 상실 및 호흡곤란을 초래한다. 전세계 인구 10만명 당 14~43명에서 발병하며 주로 5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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