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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볼리비아 대사 일행, 고려대의료원 의료시스템 견학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04 13:30:43
  • 수정 2015-09-06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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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의무기록·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 관찰 … 오루로 종합병원 신축 참여

주한 볼리비아 대사 일행이 지난 2일 고려대의료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견학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일 주한 볼리비아 대사 일행이 의료시스템 벤치마킹 및 교류확대 논의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과달루페 팔로메케 데 타보아다(Gadalupe Palomeque de Taboada) 주한 볼리비아 대사 , 사브리나 구티에레즈(Sabrina Da Re Gutierrez) 볼리비아 중증의학회장, 안토니오 타보아다 빌바오 라 비에하(Antonio Taboada Bilbao la Vieja) 전 재독 볼리비아 상공회의소장, 김태형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상무로 구성됐다.

대사 일행은 의무부총장실에서 김우경 의무부총장 및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장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최재욱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의 안내로 안암병원 중환자실을 견학했다. 이어 첨단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인프라, 환자관리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팔로메케 주한 볼리비아 대사는 “고려대의료원의 수준 높은 의료체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볼리비아의 의료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학제교류, MOU 체결, 인력교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볼리비아 중증의학회장은 “볼리비아는 의료정보시스템이 부족해 환자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고려대의료원의 선진화된 EMR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욱 대외협력실장은 “2012년부터 볼리비아 의료역량 강화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볼리비아 오루로 지역내 종합병원 신축에 참여하고 있다. 오루로는 주민 상당수가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못받는 의료소외 지역으로, 신축병원은 상급병원으로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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