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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마곡병원 기준병실 3인실 … 全 중환자실 1인실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03 16:49:29
  • 수정 2015-09-18 18: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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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하반기 개원, 1036병상 규모 … 암·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특화 육성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국내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3인실을 기준병실로 하고 중환자실을 모두 1인실로 운영하는 스마트병원이 탄생한다. 이화의료원은 3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이화의료원 마곡병원’의 구체적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하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에 개소 예정인 새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로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을 3인실, 중환자실 전체를 1인실로 구성한다. 새 병원의 기준병실인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상 기준인 6.5㎡보다 1.5배 이상 넓다. 국내 9개 대형병원 기준병실의 병상당 면적(7.72~10.07㎡)보다 넓어 감염 위험이 적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원래 전 병실 1인실로 계획했지만 현재 저수가 및 포괄간호서비스제도 도입 등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준병실을 3인실로 하고 중환자실을 1인실로 운영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먼저 해야만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의료원은 1인실 전환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3인실을 설계해 향후 의료제도 변화시 1인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새 병원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 위험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성질환 관리에 대비해 경증에서 중증까지 전 치료 과정 전반에서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공조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설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격리병동 설치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실 설치 △병동 내 별도 면회실 설치 △간호 1등급 실현에 의한 간병부담 최소화 등을 전략으로 감염관리에 취약한 병원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 병원은 기존 이대목동병원과의 역할 분담을 위해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인력의 집중육성은 물론이고 우수의료진 영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 국제진료센터 운영, 외국인 환자를 위한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개설,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외국인 전용 원무창구 개설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 병원은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이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중심의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유비쿼터스 스마트병원’으로 구축된다.

새 병원은 기존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김포공항, 인천공항, 송도국제도시 등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동북아 국제의료 허브병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진정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제적 기준의 감염관리 구현, 고난도 중증질환치료센터 설립을 기반으로 국제적 수준의 첨단병원이 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을 여성과 소아질환에 특화된 종합병원으로 차별화해 두 병원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임상·기초의학의 중개연구와 산업을 연계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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