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 … 약효 36시간 지속, 5·10·20㎎ 용량 출시
한미약품의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정
한미약품은 내달 4일 발기부전치료제 ‘구구’(성분명 타다라필, tadalafil)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구는 음경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후 약효가 24~36시간 지속된다. 매일 복용하는 5㎎을 비롯해 10㎎, 20㎎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일반 정제와 물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등 2가지 제형으로 구성됐다.
한미약품은 2012년 5월 발매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처방량 1위를 달리고 있는 ‘팔팔’(성분명 실데나필, sildenafil)과 연계한 시리즈 전략을 통해 구구를 또 하나의 팔팔로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구구는 숫자 99 또는 한자음 久(오랠 구)와의 연상작용을 활용한 제품명이다.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통해 ‘99세까지 팔팔하게(99팔팔)’, ‘오래오래 팔팔하게(久久팔팔)’ 등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한미약품은 이를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구구팔팔헬스케어 캠페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포장 디자인 측면에서 브랜드 중심 배치와 고급스러운 네이비톤 컬러로 발기부전치료제 라인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제적인 약값의 팔팔을 출시하는 등 가짜 치료제 퇴치에 앞장서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다”며 “팔팔을 통해 쌓은 신뢰가 구구를 통해 확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