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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 혼, 시간 멈춘듯한 몸매 만드는 비밀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8-31 14:52:15
  • 수정 2015-09-02 1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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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부부관계·야채주스로 아름다운 몸매 … 성관계 시 노화방지호르몬 DHEA 혈중 농도 높아져

할리우드 여배우 골디 혼의 최근 모습, 골디 혼 페이스북 출처

칠순을 맞은 할리우드 여배우 골디 혼은 아직까지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꼽힌다. 그는 60대에도 비키니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딸인 여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나란히 서도 손색 없는 미모다.

그는 과거 미국 연예지 ‘클로저’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잦은 섹스’와 샐러리, 파슬리, 케일, 당근을 섞은 ‘야채주스’를 꼽았다. 그는 “남편 커트 러셀(65)은 나를 경주마로 여긴다”며 “남편은 내가 항상 섹시하다고 느끼게끔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어로빅과 산악자전거를 즐기며 충분히 운동한 결과 멋진 몸매를 유지했다.

이처럼 행복한 부부생활은 회춘에 도움이 된다. 가령 100m를 전력 질주할 때와 비슷한 유산소운동 효과로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방지 호르몬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르게 된다. 불필요한 식욕이 억제돼 다이어트 효과를 보여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여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우울증을 완화해 준다. 전립선질환 및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골디 혼의 발언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아무래도 부부관계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다. 우리나라 부부 4쌍 중 1쌍은 한달에 부부관계를 한번 이하로 갖는 섹스리스이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혼부부의 80%가 섹스리스 상태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리스를 겪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다. 부부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거나, 생활에 지쳐 잠들기 바쁘거나, 남성이나 여성이 성기능장애에 노출된 경우다. 여성은 특히 임신, 출산 등을 겪으며 한번쯤 성기능장애가 거쳐가기 쉽다. 대표적인 게 성교통 등으로 인한 불감증이다. 질건조증을 겪거나, 질근육이 느슨해져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라면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다.

신용덕 호산여성병원 원장은 “성교통 치료지침은 이미 정립돼 있다”며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치료에 임하면 얼마든지 증상의 악화 정도를 늦추고,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상대방과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면 심리치료나 부부상담 등으로 시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단순히 신체 변화로 인해, 성관계를 버거워하면 간단한 치료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가 ‘질성형’이다. 흔히 이쁜이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성감을 개선하고 외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시술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단순히 질점막을 절제해 봉합·축소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런 경우 질 및 골반근육의 재이완이 빠르게 나타나는 게 한계다. 요즘엔 레이저를 이용해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는 게 대세다. 질점막 아래에 실리콘링을 삽입하는 임플란트 질성형이나, 황후수술처럼 늘어진 질 일부를 잘라내지 않고 질강 내로 밀어넣어 융기된 주름처럼 돋아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신용덕 원장은 “최근 절개 없이 이뤄지는 이쁜이수술이 유행하지만, 아직까지 늘어진 질점막을 전혀 잘라내지 않고 ‘완벽한’ 질축소수술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호산여성병원은 봉합수술을 시행하되 필요에 따라 임플란트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환부에 레이저를 쏘아 통증 없이 질 및 골반근육 이완을 치료하고 있다.

신 원장은 “여성수술로 원형을 되찾으려는 것은 여성의 당연한 욕망으로 받아들여야지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며 “최근엔 인식이 바뀌어 건강한 성을 영위해야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이 증가한다고 해서 성생활의 중요성이 감소한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여성 스스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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