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4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무릎관절치환술’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은 무릎관절치환술의 항생제 투여시기 및 기간, 항생제 선택, 환자관리, 기록률 평가에서 96.6점으로 같은 규모 병원의 평균인 68.7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술 부위 감염은 심한 경우 전신감염으로 악화돼 환자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다. 예방적 항생제는 무조건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하루 또는 이틀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 적합한 항생제 사용은 수술 부위 감염을 줄이고 회복속도를 앞당긴다.
심평원은 의료기관 수술관련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를 시작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도 같은 평가의 척추수술과 견부(어깨)수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성남·분당 지역 척추·관절병원 중 유일한 성과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재활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며 척추와 관절수술이 부득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만큼 수술 부위 감염과 직결되는 항생제의 적정한 사용과 관리는 의료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