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교생부터 고교생까지 구성 … ‘살아계신 주’ 등 9개 곡 연주
유나이티드 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22일 서울시 역삼동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창단 연주회 ‘용서’(La Clemenza)에서 열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서울시 역삼동 재단 아트홀에서 유나이티드 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용서’(La Clemenza)를 개최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밝고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 창단됐다. 초교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대학병원·기업체 초청 연주 등을 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삶과 열정’, ‘구국과 결단’, ‘고난과 탄식’, ‘용서와 은혜’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눠 열렸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독립된 서곡으로 연주되는 ‘오버추어(Overture)’를 시작으로 총 9곡이 관객에게 들려졌다. ‘살아계신 주’,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등의 곡은 이한주 지휘자가 단원의 수준을 고려해 편곡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도록 돕는 게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역할 중 하나”라며 “단원들이 폭넓고 다양한 음악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가 2008년 사재를 출연해 만든 문화재단으로 소외계층 학생의 음악교육을 후원하고 세종고, 영훈고, 중동중·고 등과 결연해 레슨 및 악기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 조선족 소녀방송합창단을 운영하고 전국 조선족 어린이방송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