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이 운영 중인 입원형 금연프로그램을 한국형으로 개량한 단기금연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단기금연캠프는 4박 5일간 입원해 금연치료를 받는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와 병원 외 숙박시설에서 1박 2일간 치료받는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는 니코틴의존이 심해 금연에 실패하는 중증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집중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흡연력이 20년 이상이면서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한 금연의지가 높은 흡연자, 폐암·후두암·협심증·뇌졸중 등 흡연 관련 질병 진단 후 지속 흡연자로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하면 된다.
병원 측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있고, 전문적 금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최대 12명을 매 기수마다 참가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흡연관련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검진, 금연 약물치료, 니코틴 의존도 분석, 금연실패 원인분석, 전문심리상담, 금연 후 맞춤형 운동교육 및 영양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정의 본인부담 약값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1기는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실시되며, 참가 신청서는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청소년, 여성, 직장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금연동기를 강화하고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금연교육 및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직장 단위의 단체입소 및 개인입소로 구분해 운영된다.
1기는 오는 27~28일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9월 이후 일반형 캠프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이달부터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이메일(stopsmoking@ncc.re.kr) 및 전화(031-920-8211, 2969)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