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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휘고 무릎통증 심할 땐 절골술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8-13 13:02:34
  • 수정 2015-08-23 1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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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내 압력 증가해 관절염 동반 … 휜다리절골술, 발병시기 빠른 환자에 적합

조승배 강동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휜다리내반슬 환자에게 절골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시큰시큰한 무릎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뻑뻑하고 시큰한 통증이 나타난다. 무릎통증을 느끼는 사람 중 다리가 휘어 다리 사이가 ‘O자형’으로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다리가 휘는 증상을 ‘휜다리내반슬’이라고 한다.

안쪽 복숭아뼈를 붙이고, 두발의 앞발끝 부분이 서로 닿게 두 발을 모아 똑바로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5㎝ 이상이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가 휘면서 무릎 안쪽 연골이 손상돼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휜다리는 유전적 영향 또는 좌식생활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좌식생활을 오래할수록 하중이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가해지면서 무릎 안쪽 연골을 손상시킨다. 걸레질이나 쪼그려 앉는 가사노동이 습관화된 중년여성은 무릎 안쪽 연골이 닳으면서 다리가 휘는 경우가 많다.

조승배 강동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주로 50대 중년층에서 휜다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무릎이 같이 휘면서 무릎 안쪽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관절염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중년 여성들은 폐경을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로 연골이 약해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휜다리내반슬은 간단한 수술로 다리를 반듯하게 펴 무릎 안쪽에 가해진 하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휜다리절골술은 무릎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게 아니라 무릎관절 아랫 부분의 종아리뼈를 반듯하게 교정한다. 내측 연골손상의 촉진을 방지하고 관절 안쪽에 가해지는 체중부하를 분산시킨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환자보다 50~60대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한 휜다리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조 원장은 “휜다리절골술은 다리의 변형된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휘어진 다리 각도를 반듯하게 교정하는 치료법”이라며 “인공관절수술과 달리 자기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무릎 내측만 손상된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운동과 누워서 다리를 드는 운동을 실천한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거나 다리를 꿇고 앉는 자세는 삼가고, 침대나 의자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관절과 인대는 자꾸 움직여줘야 활액이 꾸준히 분비돼 유연성이 강화되고 튼튼해진다. 평소 간단한 다리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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