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시술로 모공·여드름흉터 개선 효과 … 기존 시술 5배 효과, EGF 도포해 재생력 높여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
최근 모 취업 포털 사이트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의 63.8%가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도 본다’고 응답했다. 외모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이유로는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 ‘자기관리가 뛰어날 것 같아서’ 등이 꼽혔다. 잘 생기고 예쁠수록, 얼굴에 좋은 이미지가 묻어나올수록 면접은 물론 서류심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았다.
실제 취업에 도전 중인 20~30대 젊은층은 외모를 중요한 스펙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깨끗한 피부가 외모의 중요한 기준이 된 만큼, 적극적으로 피부관리를 받거나 고가의 화장품을 쓰는 데 투자와 시간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스스로 노력만 한다고 해서 모든 피부질환이나 트러블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배반하는 대표적인 피부트러블로 여드름흉터와 넓은 모공을 꼽을 수 있다. 여드름흉터는 여드름으로 인해 곪았던 피부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생긴 것으로 피부를 패이게 하거나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염증성 여드름은 치료해도 이같은 흉터를 남기기 쉽다. 비교적 심하지 않은 여드름이라도 손으로 짜는 등 잘못 관리하면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개선이 어렵다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많다”며 “이를 방치하면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는 만큼 하루 빨리 전문적인 피부과를 찾아 자신에게 적절한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여드름흉터 및 넓어진 모공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피부과 시술이 ‘프로프락셀’이다. 이는 여드름흉터나 모공에 미세한 상처를 낸 뒤 새로운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시술받는 사람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게 단점이다.
여드름흉터나 모공 부위가 넓은 경우 10회 이상 지속해서 치료받아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시술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망설이는 사람이 상당수다. 최근 등장한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은 기존 시술의 단점을 보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프로프락셀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 기기로 미세하게(Micro) 분할하고(Fractional) 레이저를 더욱 촘촘하게 조사하는 박피시술이다. 1회 시술만으로도 기존 프로프락셀을 5회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시술 특성 상 발생하는 상처를 빨리 회복하도록 상피세포성장인자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도포, 회복기간을 더욱 단축했다. EGF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세포막에 붙어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바르는 것만으로도 재생효과를 낸다. 시술 후 5일 전후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돕는다.
더 나은 치료결과를 얻으려면 시술 후 사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우선 시술 직후 해당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주일 정도 사우나나 과격한 운동 등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피한다. 또 처방받은 연고를 일일 3~5회 꾸준히 발라 회복을 빠르게 돕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 및 흡연은 적어도 한달 가량 삼가야 한다.
최원우 원장은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얼굴 부위별로 레이저를 세밀하고 촘촘하게 조사하는 시술로 전문의의 높은 집중력과 정교한 솜씨가 요구된다”며 “최적의 시술효과를 얻으려면 1일 시술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선택 시에는 이처럼 1일 시술 인원을 제한해 전문의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 병원에서는 시술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국제 공인장비인 더마스코프(dermascope)를 활용, 시술 후 개선된 여드름흉터 및 모공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