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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9배 많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8-09 14:23:09
  • 수정 2015-08-24 1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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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환자 연평균 증가율 13.6% 최다 … 남성 9.9%, 여성 12.2% 증가세

시력저하, 충혈, 눈부심 등을 유발하는 각막염의 진료인원과 총진료비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막염 진료인원이 2010년 132만1000명에서 2014년 174만3000명으로 연평균 7.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성별 증가율은 남성이 6.3%, 여성이 7.7%였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681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연평균 11.4%늘었으며 성별 증가율은 남성 9.9%, 여성 1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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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은 114만6000명, 남성은 59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부터 진료 인원과 비중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70대 이상은 15.5%에서 20.0%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7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이 1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10.5%, 50대 9.6%, 40대 8.1%, 30대 6.9%, 20대 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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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감염성으로는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클라미디아각막염, 아칸토아메바각막염 등이 있다.
비감염성은 콘택트렌즈 착용, 외상, 자가면역성질환,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 독성, 각막신경 손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기도 한다. 
10~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젊은 여성의 경우 서클렌즈 및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안구궤양을 거쳐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안구 안에 세포가 증식해 안내염이 발생하고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막염이 제대로 치료되더라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혼탁이 생겨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막염은 확진을 위해 임상적 소견뿐만 아니라 세균학적 검사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원인균이 밝혀지면 가장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여한다. 원인균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

비감염성인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콘택트렌즈 착용을 당분간 멈추고 기존에 쓰던 콘택트렌즈는 폐기해야 한다. 노출성인 경우 인위적으로 눈꺼풀 등으로 각막을 덮어준다.

각막염 위험요인인 외상에 주의하고,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청결에 신경쓰는 게 좋다. 손만 깨끗이 씻어도 감염균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 안구증상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일단 안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고 되도록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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