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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악텔리온과 폐동맥 고혈압신약 ‘옵서미트’ 국내 판매계약 체결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8-03 14:28:15
  • 수정 2015-08-07 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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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번 복용, 위약군 대비 사망률·이환율 45% 감소 … 미국, 일본 등 27개국서 시판

이상균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와 김영진 한독 회장이 최근 폐동맥 고혈압신약 ‘옵서미트정 10m㎎’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독은 최근 스위스에 본부를 둔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코리아와 폐동맥 고혈압신약 ‘옵서미트정 10㎎’(성분명 마시텐탄, macitentan)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독은 옵서미트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옵서미트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고혈압치료제로 특발성·유전성 폐동맥 고혈압을 비롯해 결합조직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서 유효성을 입증받았다. 201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얻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경구용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중 최초로 742명을 대상으로 2년 이상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옵서미트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과 이환율이 약 45% 감소했고 입원율은 50% 줄었다. 간독성, 부종 등 부작용 발현율이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이 공급하고 있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에 옵서미트가 더해져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그동안 관련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옵서미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코리아 대표이사는 “옵서미트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27개국에서 시판 중”이라며 “트라클리어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한독과 협력해 국내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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