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한 몸매 한다’는 비서 김모 씨(25·여)의 남모를 고민은 바로 사각 엉덩이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보디라인으로 원피스 등을 입으면 가녀린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는 스키니진이나 핫팬츠 등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네모나고 납작한 ‘사각 엉덩이’ 때문에 한순간에 몸매 라인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다. 게다가 매일 장시간 앉아 근무하면서 엉덩이 양 옆까지 움푹 패여 얼핏 보면 남자 엉덩이 모양으로 변하는 듯해 속상하다. 요즘 대세가 ‘애플힙’으로 굳어지면서 괜히 바지를 입는 게 꺼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