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이 최근 흉터성형레이저센터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흉터는 사고나 화상을 비롯해 각종 외과적수술, 수술 후 방사선·약물치료 등 2차적 치료로 발생할 수 있다. 이들 흉터는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고 기능적 이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실제 갑상선수술 환자의 경우 피부 두께가 얇아 탄력이 떨어지면 상처 부위와 아래 피부조직이 유착돼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흉터레이저센터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흉터 전문의들이 당일 협진 및 치료 시스템을 갖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가동해 흉터로 고민하는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이밖에 골절로 인한 정형외과 수술흉터, 제왕절개와 같은 산부인과 수술흉터, 여드름흉터, 상처로 인한 흉터 등 각각 특성에 맞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냉동치료, 필러시술, 스테로이드주사, 지방이식 등 비수술적 처치도 이뤄진다.
사고나 수술 후 흉터는 진료와 함께 필요한 치료가 바로 진행된다. 흉터 치료 목적의 레이저 치료는 상처가 아문 후 2~4주 정도부터 받으면 된다. 수주 간격으로 3~4 차례 시술을 진행한다. 레이저시술 후엔 각종 성장인자나 실리콘시트 등 보조적 치료로 개선 효과를 높인다.
이원재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성형외과 교수)은 “최근 환자들이 삶의 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흉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세암병원 흉터레이저센터는 다양한 흉터별로 최적의 맞춤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