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척추·내과 중심 종합병원인 해운대부민병원이 지난 3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대지면적 885평,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32명의 의료진과 300병상을 갖췄다.
정흥태 해운대부민병원장(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 병원은 관절·척추치료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활동 인구의 증가로 최근 중요시되는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주임교수이자 초대 과장, 대한신경외과학회장을 지냈던 김형동 교수가 의무원장을 맡았다. 또 경상대 의대 학장 출신의 조세현 교수가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부민병원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와 수술을 맡는다.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는 외국인 환자 전용 라운지도 운영한다.
정흥태 병원장은 “이미 개원 소식을 듣고 방문하는 해외 환자가 있을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에 상응하는 치료와 서비스로 부산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중심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맞춤강좌 및 재활치료시스템 체험 등 지역주민의 관절·척추 건강에 도움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