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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시큰거리고 뻑뻑할 때 내게 맞는 치료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31 11:40:56
  • 수정 2015-08-05 1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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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무릎 3D 입체영상 구현해 정확도·안전성 높아

서동석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비가 올 때면 관절 이곳저곳이 시큰거리거나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이유없이 무릎이 붓는 경우가 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올라가 관절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서동석 강남 연세사랑 병원 관절센터 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화된다”며 “습도가 높아져 체내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지 못하면 관절의 부종과 통증이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무릎통증을 심화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무릎을 보호하던 연골이 손상되면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문제는 연골은 자체 재생능력이 없는 조직으로, 한 번 손상이 발생하면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골은 혈관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재생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연골 손상이 진행될수록 시큰거렸던 무릎통증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해지고 다리가 휘면서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진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들을 시행한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뼈와 뼈가 맞붙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관절 내에 인공관절을 삽입, 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운동성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환자 무릎에 딱 맞는 맞춤형 수술도구를 이용해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켜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1~2주 전 환자의 무릎을 정밀검사한 후 3D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환자의 무릎을 3D 입체영상으로 만든다. 인공관절이 환자의 무릎에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될 수 있도록 수술계획을 세우고, 자료를 3D 프린터로 전송해 환자의 무릎과 똑같은 모형과 수술도구를 제작한다.

서동석 소장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무릎에 딱 맞게 제작된 수술도구를 이용해 인공관절이 정확하게 삽입될 수 있도록 관절을 깎아낸다”며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단축되며, 감염과 뼈, 신경, 근육 등의 손상이 적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미리 수술계획을 세우고 맞춤형 수술도구를 이용해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이 가능한 만큼, 수술시간이 단축되며 인공관절의 수명연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 평지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타기, 아쿠아스포츠 등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근력을 높여줄 수 있는 운동으로 도움이 된다. 양반다리 등 좌식생활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삼가는 게 좋고, 의자나 침대 등을 이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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