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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대, 실험동물연구실 확대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30 12:46:55
  • 수정 2015-07-31 1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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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실 공간 2.2배, 실험공간 4.1배 넓어져 … 실험동물 보관케이지 2배 증가

가톨릭대 의대 실험동물연구실

가톨릭대 의대는 30일 실험동물연구실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확장 개소했다. 실험동물연구실은 면역질환 및 동종·이종간 이식, 암 발생기전 연구, 치료제 개발 등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96년 개소 후 장비가 노후되기 시작했고, 연구의 범위와 규모는 확장된 데 비해 연구실 공간은 그대로여서 각종 실험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또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동물보호법 등 각종 규제 법안이 시행되는 등 내외부적으로 실험동물연구실의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2013년 리모델링을 위한 위원회가 조직됐고 준비작업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 결과 연구실 공간은 약 2.2배, 실험공간은 4.1배 넓어졌으며 실험동물을 보관하는 케이지도 2배 커졌다. 사육할 수 있는 동물 종 수 추가, 사육 두수 2.2배 증가, 공간 세분화 등 전반적인 환경이 개선됐다.

특히 오래된 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하고 수술실내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수술장면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서저리시스템(Live surgery system)의 초석을 마련했다.

실험동물연구실은 특히 꾸준한 환경 개선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실험동물시설 인증’을 획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화 실험동물연구실장(생화학교실 교수)은 “지금까지 실험동물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려면 최장 9개월까지 대기해야 해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는데, 이번 리모델링으로 대기 기간이 최단 1개월로 축소됐다”며 “안정적인 실험환경을 구축하면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동물실험 관련 대형과제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열린 축복식에는 이경상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신부, 강무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전신수 산학협력단장, 이정화 실험동물연구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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