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겨드랑이 ‘액취증’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없을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28 10:31:03
  • 수정 2015-07-31 19:21:06
기사수정
  • 전동식 땀샘 영구제거술, 재발률 현저히 저하 … 흉터 없고 제모효과 기대

전동식 땀샘 영구제거술은 땀샘을 완전히 제거해 액취증 재발률을 현저히 줄인다.

여름 장마가 끝나고 습하고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남모를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액취증’ 환자다. 이 질환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과 피지를 양분으로 세균이 번식하는 과정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환기가 어렵거나 습한 겨드랑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액취증은 ‘절제술’, ‘리포셋흡입술’, ‘레이저제모’, ‘보톡스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해왔다. 절제술은 재발률이 가장 적지만 흉터가 크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10일 정도 팔을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리포셋흡입술, 레이저제모, 보톡스주사요법은 환자의 부담이 적은 대신 재발 위험이 있는 게 단점이다. 특히 보톡스주사요법의 경우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들지만 효과는 1회 시술 당 6개월에 그친다. 매년 여름마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따른다.

이정호 인천하이병원 외과센터 원장은 “액취증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상담문의가 집중되는 것에 비해 재발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도입된 전동식 땀샘 영구제거술(Powered Apocrine Dissection, PAD)’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5㎜ 두께의 절삭관을 삽입해 피부 밑층의 땀샘을 완벽에 가깝게 제거한다. 덕분에 액취증 재발률이 낮고, 가느다란 관을 통해 시술하므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제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AD시술의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극히 일부 환자에서는 체액이 고여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주사기로 체액을 빼내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이정호 원장은 “액취증은 불쾌하고 시큼한 특유의 냄새를 사라지게 하는 게 우선”이라며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데에는 PAD가 가장 효과적인 시술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질환을 처음에 깔끔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엔 치료에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JW신약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