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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될수록 뚱뚱해진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7-21 16:09:16
  • 수정 2015-07-21 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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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사용량 많을수록 운동량 적고 비만도 높아

365mc비만클리닉이 21일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와 비만도(체질량지수, BMI)’ 인포그래픽

국민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은 지금 ‘스마트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편리함 이면에는 디스크, 비만 등 스마트폰 중독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보고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365mc비만클리닉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운동량이 부족하고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는 지난 6월 24일~7월 10일 20~30대 일반인 1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와 비만도(체질량지수, BMI)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3~5시간 이상(28.9%)인 경우 1~3시간 미만인 그룹(18.8%)에 비해 비만율이 54%, 절반 이상 높게 조사됐다. 5~7시간 이상인 그룹의 비만도는 전체 38.3%에 달했다.

특히 고도비만율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량이 1~3시간 미만인 그룹은 한 명도 없었지만, 3~5시간의 경우 4.4%, 5~7시간 이상인 그룹의 경우19.2%로 상당히 높은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스마트폰 중독과 비만도의 상관관계는 사용 장소와 운동량의 따른 차이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1~3시간 사용하는 그룹의 경우 하루 운동량이 3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22%(7명)이었으며, 3~5시간, 5~7시간 이상 그룹은 각각 44.4%(20명), 57.4%(27명)으로 나타났다.

김우준 365mc 대전 지방흡입센터 원장은 “스마트폰을 주로 이동하는 차 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식 중, 취침 전 등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루 운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이고, 반대로 과체중, 비만도가 높을수록 운동을 기피하거나 움직임이 적은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 경우 체중관리와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취침 전에는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시간에 제한을 두고,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해 부족한 운동량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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