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커넥트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병원 중 하나인 국가방위부 소속 병원(MNG-HA)과 의료 및 건강정보를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 솔루션인 ‘MNGHA Care’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헬스커넥트 환자 및 직원용 키오스크 공급 계약 이후 중동시장에 한국형 의료IT 솔루션을 확대 공급한 데 의의가 있다.
MNGHA Care는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환자가 진료 정보를 언제든 확인하거나, 스스로의 건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료진에게는 환자가 평소에 직접 입력한 건강정보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IT 솔루션이다.
MNGHA Care는 진료이력(Visit History), 검사결과(Test Result), 투약정보(Medication), 예약(Appointment), 투약리필(Medication Refill) 등의 ‘의료정보(Medical Record)’, 운동(Exercise), 체중(Weight), 혈압(Blood Pressure), 혈당(Blood Sugar)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My health)’, 통증관리(Pain Control), 수행상태(Performance Status) 등의 ‘자가진단(Self Diagnosis)’, 기타 투약알람(Medication Alarm)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투약리필 기능은 환자가 최초 의사 진료 시 처방 받은 의약품에 대해 후속 진료 없이 동일 의약품 처방을 요청하는 것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동일 질병, 증상에 대해 병원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진료시 의사와 협의 후 승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백롱민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는 “MNGHA Care는 국내의 앞선 의료IT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 현지 고객에게 최적화(Customized)된 솔루션”이라며 “의료시스템 강화 및 환자 복지 선진화를 목표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확대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MNGHA Care는 2013년 4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이 서비스하고 있는 PHR솔루션인 ‘HEALTH4U’를 기반으로 한다”며 “환자 편의성이나 유효성 면에서 이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헬스커넥트가 공급하는 MNGHA Care는 8월 중 모바일, 11월엔 최종 공급을 완료하고 여러 의료 디바이스와의 호환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