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뇌하수체센터(센터장 신찬수 내분비내과 교수)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분비내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이 모여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최적의 치료를 시행한다.
진단부터 치료 결정, 치료법 수립까지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마무리된다. 치료 및 치료후 관리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여러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 정확히 제공한다.
환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고, 의료진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센터는 매주 평일 운영되며 병원 콜센터(1588-5700)나 홈페이지(www.snuh.org)에서 진료예약을 해야 한다. 센터 개소와 함께 문을 연 뇌하수체센터 홈페이지(http://pituitary.snuh.org)는 센터 및 다양한 뇌하수체질환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신찬수 뇌하수체센터장은 “센터 개소는 뇌하수체질환의 신속 정확한 치료를 가능케 해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 수준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우리 병원은 매년 미국 토마스제퍼슨병원과 심포지엄을 열어 두개저내시경수술의 최신 수술법을 교환하는 등 뇌하수체 질환 분야에서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이번 센터 개소로 뇌하수체질환 치료의 앞선 노하우를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