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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우신염 환자, 매년 5%씩 증가 … 여성이 남성보다 6.7배 많아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7-12 13:40:43
  • 수정 2015-08-24 1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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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8월 환자, 2월보다 6500명 많아 … 옆구리 동통에 고열 동반, 패혈증까지 진행

급성 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0년부터 매년 5%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이 많이 생기는 여름에 환자가 집중됐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6.7배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4년 급성 신우신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4만1275명에서 2014년 17만3099명으로 3만1824명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성은 2010년 1만7446명에서 2014년 2만2488명으로 연평균 6.55%, 여성은 2010년 12만3829명에서 2014년 15만611명으로 연평균 5.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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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나는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고 2월에 가장 적었다. 월별 평균 환자는 8월이 2만1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월에 1만4729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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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위생 상태가 나빠 감염증이 늘어난다”며 “여름철 요로결석에 의해 요로가 폐색되면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이는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요로 감염증에 의해 신장 및 신우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상부요로 감염증이다.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작스런 편측 또는 양측의 옆구리 동통(측복통)과 고열이 동반되거나, 늑골하부 압통이 있을 경우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항생제 투여와 충분한 수액 공급 등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세균에 의한 방광염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여성이 폐경기에 들어서면 호르몬 균형이 깨져 방광염을 예방하는 락토바실러스균의 숫자가 줄고 이로 인해 급성 신우신염 발병률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는 15만611명으로 남성(2만2488명)보다 약 6.7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남성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9세 이하가 6614명, 여성은 50대가 2만9295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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