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감쪽같은 닭살·모공 제거 … 피지까지 깨끗하게 지우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7-03 10:15:31
  • 수정 2015-07-29 20:03:16
기사수정
  • 과도한 피지분비·피부노화로 모공 확장돼 … 소프트필·흡입고주파로 치료 가능

레이저사이클요법으로 치료한 전(왼쪽)·후 사진, 세련피부과 제공

피부가 항상 깨끗하면 좋겠지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비단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 보이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예컨대 닭살, 즉 ‘모공각화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잖다.

닭살은 주로 팔 외측, 허벅지, 장딴지 등에 흔히 생긴다. 이는 아토피피부염과 연관되기도 하고, 비누로 과도하게 씻거나 지나치게 문지르면 악화된다. 닭살은 약물을 쓰면 잠시 좋아지다 그만두면 악화되는 등 재발이 잦아 치료가 만만찮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대표원장은 “요즘엔 모공 속 각질을 크리스탈필링 등으로 제거한 뒤 고주파로 치료해 모공을 축소시키는 시술을 권하는 추세”라며 “모공이 축소되면서 피부 전체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단 미용 고주파로는 해결되지 않고 치료용 고주파를 써야 효과적이며, 그 중 ‘흡입고주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흡입고주파 기기엔 석션이 장착돼 있어 모공을 위쪽으로 당겨 벌려준다. 흡입고주파는 원래 안면 리프팅용 레이저 장비로 일반 고주파장비와 달리 피부를 빨아들이는 작용을 해 모공과 피부 속 깊이 열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모공 주위의 콜라겐을 응축시켜 모공을 좁히고, 모공에 붙어있는 피지선 일부를 파괴해 피지분비를 줄일 수 있다.

일반 고주파기보다 모공 속에 열을 쉽게 전달해 결국 모공이 오그라들면서 좁아진다. 열이 전달되는 깊이도 진피 중간부에 집중돼 모공치료에 적합하다. 황 원장은 “닭살 치료 시 약물치료 혹은 필링 방식만으로는 재발하기 쉽지만 고주파를 병용하면 이같은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개기름’은 일명 ‘왕비호’(비호감 1순위)로 여겨진다. 여성은 물론 중년 남성들에게도 ‘담백한 중년의 멋’을 빼앗아 가버리고 ‘느끼한’ 느낌만 남겨준다. 또 청소년기의 남성호르몬 분비 활성화로 인한 피지 과다분비는 여드름 발생의 원인의 주범이자 모공확장의 시발점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과도한 피지분비, 다음으로 피부노화를 꼽을 수 있다. 피부는 30대 전후로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를 조여 주는 힘이 줄어 모공이 넓어진다.

황규광 원장은 “피지분비를 줄여주는 화장품으로는 ‘아스트린전트’ 성분의 수렴화장수를 들 수 있다”며 “세안 후 바르면 다음날 아침 피지가 줄어든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먹는 약으로는 비타민A 유도체가 있지만 가임 여성에게 사용할 수 없고, 모든 부위의 피지를 말려 피지선이 적은 부위에선 피부건조증이 생기고 입술이 트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모공축소와 피지제거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필’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 시술은 ‘크리스탈 필링’ 후 입자가 작은 숯 용액을 모공과 피지선에 침투시킨 뒤 장파장의 ‘엔디야그(Nd:YAG)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다. 탄소가 레이저를 흡수하면서 모공이 축소되고 피지선이 파괴돼 잡티 및 기미가 개선된다.

흡입고주파를 활용하기도 하며,소프트필과 흡입고주파는 모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편리하다. 최근 여드름치료에 각광받는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PDT)는 클로로필이나 아미노레불린산(5-aminolevulinic acid, ALA) 성분의 광과민제를 바르고 1시간 후 빛이나 레이저를 쪼이면 이 성분들이 피지에 흡착돼 있다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피지를 파괴하므로 염증이 심한 화농성 여드름에 좋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