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전략의 하나로 국가적 차원에서 ‘메디컬코리아’, ‘코리안뷰티’ 등을 내세우며 의료관광에 박차를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의료관광 전문가들이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SC301성형외과를 방문, 독특한 줄기세포가슴성형 기법과 관련 시술 인프라를 견학하고 호평했다.
전날 헬스케어산업포럼 굿웰니스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국제의료서비스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가 후원한 ‘2015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GHC)’에 연자로 참여한 미국·영국·독일의 의료관광 전문가들은 이날 진기남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안내로 팸투어 차원에서 SC301성형외과를 찾았다.
이들은 무균수술실, 첨단 줄기세포 추출기, 수술 후 유방볼륨 변화를 리얼하게 볼수 있는 3D 촬영장치, 수술 전 줄기세포가 넓은 공간에 안착할 수 있는 유방조직 확대기법, 수술 후 부기를 줄이는 피부테라피 시설 등을 둘러보고 유니크한 시술시스템 전반에 호기심어린 반응을 보였다.
마리아 키니야제바(Maria Kniazeva) 미국 샌디에이고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아직도 가슴성형의 대부분이 실리콘 인공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이뤄진다”며 “보형물 없이 가슴 볼륨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 전후 달라진 가슴 볼륨과 모양을 보고 신 원장의 수술 방식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또 유방암 수술후 재건에도 줄기세포가슴성형을 활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유방암 절제시 피부도 일부 사라져 줄기세포로 유방의 좌우 비대칭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아 자주 시행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독일 출신의 프레드헬름 슈니츨러(Friedhelm Schnitzler) 전 삼성화재 부사장(현 DKV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여자들은 평균적으로 예쁜데 더욱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놀랄 때가 많다”며 “환자들의 성형 수요에 의사들이 맞춤형 시술로 대응하기에 수요와 공급이 시너지를 일으켜 한국의 성형미용이 발전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닐 런트(Neil Lunt) 영국 요크대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에선 보통 한 성형외과가 한 부위만 특출하게 잘하는 데 한국은 모든 부위를 다 성형하는 것 같다”며 전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 “강남의 성형외과들은 경쟁이 치열할 텐데 어떤 홍보전략이 있는지, 한국 성형환자와 중국 성형환자의 성향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신동진 원장은 “강남을 서울의 밀집한 성형외과 차원으로 보면 안되고, 이미 한국 전역을 포함해 아시아 성형을 향해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메카나 다름없다”며 “우리처럼 가슴확대에만 전문화하는 성형외과는 드문 게 사실이며, 환자가 다른 부위의 성형을 원할 경우 의사를 초빙 또는 알선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환자는 수술받을 특정 포인트를 찾아오는 데 반해 중국 환자는 욕심을 내어 전신성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 또는 의료관광 차원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온라인(인터넷뉴스), 오프라인(신문), 방송 등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며 “어느 한 요소라도 소홀히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C301성형외과는 ‘뭐든지 다 잘한다’고 내세우는 다른 병원과 달리 캐릭터가 강한 곳이다. 2008년 이후 오직 한우물만 파듯 ‘줄기세포가슴성형’에만 열을 올려 70%대의 높은 줄기세포생착률을 달성해 이를 의학논문으로 입증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휴리셀, TGI 등 SC301성형외과의 첨단 전자동 방식의 줄기세포 장비를 둘러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바로 줄기세포추출기”라며 “줄기세포가 다치지 않게 최대한 풍부하게 뽑아내고 정제한 다음 능숙한 손놀림으로 신속하게 가슴에 이식해야 생착률도 높아지고 시술 결과가 좋다”고 소개했다.